이춘재 자백

반응형

안녕하세요..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가 처제 살인 사건 전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는데요. 당초 사건보다 5건이나 많은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이춘재는 이날 경찰의 9차 대면조사에서 "내가 진범"이라며 자백했고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은 모두 14건 이였습니다. 모방범죄로 결론이 난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두 자신이 했다고 털어놨다고 합니다. 화성 연쇄살인 전후에 발생한 3건의 미제 사건과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청주에서도 2건의 추가 범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된 현장증거물을 순차적으로 국과수에 보내 DNA분석을 의뢰했고 이중 9차례 사건 가운데 3건의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왔는데요. 5차, 7차, 9차 사건이였습니다. 이들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착용하고 있던 스타킹과 블라우스 등에 양손이 묶인 상태로 발견되였습니다. 또 피해자의 물품으로 살해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후 이춘재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부산교도소로 프로파일러 9명과 형사 등을 투입해 조사를 해왔는데요. 모두 9차례 조사가 진행되였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춘재가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부터 처제를 살해한 1994년 1월까지 수원·화성·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성폭력·살인 미제 사건과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왔습니다.


이춘재의 DNA가 나온 5차, 7차, 9차 증거물 외 다른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도 국과수에 보내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과거 범행 현장과 용의자를 목격한 이들도 불러 조사했는데요.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 말고도 저지른 다른 범행은 살인사건 전인 1986년 2월부터 7월까지 화성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화성 연쇄 강간 사건이 있는데요. 당시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10~40대 여성 7명이 성폭력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피해자들은 용의자를 23살가량의 남성으로 키 165~170㎝인 보통체격의 남성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용의자가 욕설하고 “네 서방 뭐하냐” 등을 물었다고도 했습니다. 스타킹으로 양손을 묶는 등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수법이나 당시 수배전단속 용의자의 생김새가 비슷하였습니다.

 

살인 미수 범행도 있었는데요. 2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한달 정도 지난 1986년 11월 30일 태안읍 정남면 보통리에서 45세 여성이 변을 당할 뻔했는데요. 이 여성은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는용의자에게 “끌려올때 가방을 떨어뜨렸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용의자가 가방을 찾으러 간 사이 도주했습니다. 이 여성이 진술한 용의자의 생김새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이춘재와 비슷했습니다.  

 

1988년 12월과 1989년 9월 수원시 화서역 인근과 오목천동에서 각각 발생한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도 연관성이 있는데요. 화서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고생의 경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발견돼 경찰도 연관성을 수사해 왔었습니다.  

이춘재는 1989년 9월 수원시 한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혀 강도예비 및 폭력 등 혐의로 구속되였습니다. 이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1990년 4월 석방됐는데 이 기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더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춘재가 석방된 이후 7개월 뒤인 1990년 11월 9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자백하는 내용의 진술을 하기 시작한 것은 맞지만 신빙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어 수사 중"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용의자의 자백내용에 대한 수사기록 검토하고 관련자 수사 등을 통해 자백의 임의성, 신빙성, 객관성 등을 확인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소시효와 관련해 이춘재를 실제 처벌할 수 있는지 집중 검토하고 있고 특히 이춘재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일부 사실관계를 허위로 자백했을 가능성도 있어서 경찰은 실제 물증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춘재 가석방 됬으면 큰 일 날뻔 했네요. 이춘재가 30년 동안 쌓인 욕구 불만을 연쇄 강간 살인으로 해소 한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했을것입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