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무성 박근혜 저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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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8. 20. 22:12
안녕하세요...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김무성의원은 박근혜 저주를 받을것이라고 발언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김무성,정진석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의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토론회 연사로 나선 김문수의원은 보수통합의 출발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면서 시작되였는데요.
김문수 전 지사는 "한국당이 정신이 빠졌다. 나라를 탄핵해서 빨갱이에게 다 넘겨줬다"고 말했고 이어 "적어도 박근혜가 저보다 더 깨끗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 사람은 돈을 받을 이유도 없고 돈을 받아서 쓸데도 없다"며 "박근혜는 자식이 없는데 무슨 뇌물을 받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김무성 의원을 겨냥해 "박근혜가 뇌물죄로 구속된것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박근혜가 감옥에 가 있는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문재인, 조국부터 쳐넣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석방 투쟁, 문재인 퇴진 투쟁을 잘하니 한국당이 공화당과 네트워킹을 해야한다"며 "말만 나오면 보수통합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이야기를 하지 말고 우리공화당의 조원진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는 "방송과 지하조직, 청와대, 문화·예술·법조·행정·정당 모두 좌익들이 잡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계속 빨갱이라고 커밍아웃을 한다"며 "빨갱이인 신영복을 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다고 한 것은 '나 빨갱이요'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한 막말로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을 거론하며 "한국당이 제대로 말한 사람은 다 징계시키고 자기 배지 달 궁리하면서 보수통합 하자고 한다"라며 차명진 전 의원의 역성을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정진석, 주호영, 권성동, 김학용 의원 등 비박계 의들들은 대거 반박했는데요.
김무성 의원은 "탄핵 공방이 시작되면 통합이 아니라 또 다른 분열로 갈 것"이라며 "당시 새누리당 의원중 탄핵 찬성 62명, 반대 57명, 기권 9명으로, 탄핵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굳어진 것이며 탄핵이 문재인을 불러왔다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의 공천 파동과 최순실 사태가 한국당의 비극을 초래했다고 언급한 뒤 농담으로 "오늘 연사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고 "저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자유롭게 보수통합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차원에서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김문수 전 지사가 자신을 향해 박근혜의 저주를 언급한것에 대해서는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김문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다"라며 "개인에게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대권 주자로 인식되는 인사들과 다선 중진들이 험지에 몸소 출마하는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치 생명을 거는 각오를 보이지 않으면 우파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고 "바른미래당이 됐건 우리공화당이 됐건 통합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며 "거기에 유승민 의원이 제일 먼저 통합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보수통합을 논의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권과 죽기 살기로 싸워 이기기 위한 힘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탄핵에 대해 김문수 전 지사는 잘못됐다고 하는데, 이 순간 전 국민 상대 여론조사를 하면 탄핵이 잘못됐다는 여론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고 "탄핵 찬반 이야기는 문재인이 뒤돌아서서 웃을 이야기고, 문재인을 도와주는 이야기"라며 "총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탄핵 찬반 논쟁은 전략적으로 유예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는 식의 보수 분열을 일으키는 논쟁은 무의미하다"며 "탄핵은 이미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구속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총살감이라는 막말을 던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다스 가지고 무슨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하나. 그러면 문재인 이분은 당장 총살감"이라며 "이명박, 박근혜를 다 구속해놓고 국회선진화법으로 야당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해놓았으니 제대로 싸우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