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관계 이유로 회초리 100대 태형 당한 커플
- 카테고리 없음
- 2019. 8. 2. 21:28
안녕하세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20대 커플이 혼전 관계를 가져 태형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AFP통신에 의하면 지난 31일 인도네시아 아체 주 록스마웨의 한 경기장에서 20대 커플이 혼전 관계를 가져 공개 태형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적발된 20대 커플은 이날 각각 회초리 100대씩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하원이 미혼남녀의 혼전 관계를 불법으로 명시한 개정법에 합의하면서 처벌 범위가 넓어진 것입니다. 검은 두건과 복면을 쓴 형 집행자가 회초리를 휘두를 때마다 비명을 질렀으며 형을 멈춰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공개태형에 참관한 의료진의 허가 아래 형 집행은 계속됐고 이 커플은 100대의 매질이 모두 끝난 뒤에야 석방될 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마을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공개 태형에는 미성년과 관계를 한 19세 남성도 있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성년자와 관계를 했다가 적발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역시 100대의 태형을 받았습니다. 현지언론은태형이 끝난 뒤 남성의 흰색 상의가 피로 흠뻑 젖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특별행정구역인 아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이슬람이 퍼진 지역으로 무슬림 비율이 98%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이 지역은 2003년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를 합법화한 이후 매우 엄격한 법집행을 하고 있습니다.
샤리아법은 음주, 도박, 동성애,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를 어길 경우 태형 또는 징역형으로 처벌 받을수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를 비난 하는건 아니지만 엄연히 인권 침해이고 개인의 자유를 탄압하는게 아닌가라는 싶습니다. 20대들의 불타는 열정과 욕망을 법으로 막을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