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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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하였습니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 이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 하였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더불어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요 강조 하였습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것은 이번이 6번째인데요.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 되였습니다. 2015년 한국에서 메르스가 퍼졌을 때도 비상사태 선포 논의가 있었지만,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것으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WHO는 지난 22일과 23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PHEIC 선포를 논의했지만 의견이 갈려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는데요. 중국은 비상상황이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다고 본것입니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환자수가 중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크게 늘어나자 WHO는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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