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총선을 위한 다섯 번째 영입 인재로 청년 소방관 오영환씨를 영입하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오영환씨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혜영 교수, 원종건씨, 김병주 전 대장, 소병철 전 고검장에 이어 다섯 번째 인재 영입이였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영환님에게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일해온 공직자를 봤다”며 “그의 절박한 마음, 민주당이 함께 나눠가지도록 하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민주당의 제1의 의무로 삼겠다”며 오영환의 입당을 반겼습니다.
오영환은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의 저자 이기도 합니다. 그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입직해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치며 현장대원으로 근무해왔습니다.
소방활동에 관한 홍보 달력 등에 모델로 참여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알리는데 힘써왔습니다. 아울러 오영환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방활동과 안전의식에 관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습니다.
오영환은 “제가 소방관과 공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감히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경찰·군인·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영환의 배우자인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가 참석해 오영환의 민주당 입당을 축하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는 남편 오영환 전 소방관이 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인재로 영입된 것과 관련해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는데요. "오늘 저의 신랑의 입당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햇는데요.
이어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으로 평생을 살고자 했던 아저씨의 너무나도 힘든 결정이었고, 몇 주 동안이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힘든 결심을 한 뒤, 그것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아저씨의 모습을 처음부터 옆에서 지켜보며, 그 고된 과정의 첫 시작을 그저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 긴장감을 가득 안고 혼자 조용히 참석한 자리였는데,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환영과 플래시, 보도들로 저 또한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자인 선수는 "2013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에도 나에게는 오직 클라이밍만, 아저씨에게는 오직 소방만을 꿈꾸며 살아온 저희 둘"이라며 "그렇기에 저희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오직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여태까지 그러하였듯이 열심히 운동하며 성실히 저의 과정을 밟아 가는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5호 영입인재 청년 소방관 오영환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교육 관련 논란에 대해 “당시 학부모들이 하던 관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영환은 전 소방관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인재영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다.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해 부풀려서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함부로 제 판단과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옳은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오영환 전 소방관은 세월호 사건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슴 아픈 세월호 사고를 겪으며 많은 희생자가 있었다. 모든 국민이 슬퍼했던 시기”라며 “당시 소방의 구심이 됐던 소방방재청을 해체해 또 다른 거대 행정조직을 만들어 지휘하겠다고 했다. 말도 안 되는 탁상행정에 불과한 현실을 바라보며 혼자 광화문 시위에 나갔다”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에 대해, 의견들이 부딪히고 합의되고 합의되지 않은 한쪽 의견이 우세한 정당적 문제를 눈으로 보며 공부해왔다”고 정치를 하게된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