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등의 비리 의혹에 대해 “인디언 기우제가 아니라 고구마 캐기”라고 비판 하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의 혐의를 합치면 20가지가 넘는다. 아내, 동생, 5촌 조카는 구속됐고 본인의 범죄 혐의도 법원에서 소명된다고 판단했다"며 "이 사건은 인디언 기우제가 아니라 실은 고구마 캐기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진중권 전 교수는 “캐도 캐도 옆으로, 밑으로 계속 덩이가 나오니 어떻게 하나. 고구마가 계속 나오는데 농부가 도중에 땅을 덮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국 전 장관 변호인단은 "검찰의 조국 전 장관 기소 결정은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 끝에 억지로 기소한 것"이라며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총력 수사를 한 점을 생각하면 초라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변호인단이 사용한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라는 표현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며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선동에는 종종 비유가 사용된다. 인디언 기우제라는 비유는 유시민씨가 만들어서 퍼뜨린 모양인데 비유는 불완전해 그것으로 논증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사실을 말하자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 게 아니다. 비는 기우제를 드리자마자 주룩주룩 내렸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등 12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너무 옹색하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드디어 미쳤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 갔는데요. "지난해 6월 독일에 있는 아들로부터 메일을 받았는데 장학금 신청 서류에 사인해 보내라고 했다"며 "무슨 장학금인가 해서 봤더니 바푀그(Bafog)라고, (해당 장학금의) 목적은 교육기관에서 기회균등을 제고하고 국민 중 저소득층을 위해 교육재원을 동원하는 데에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너도 알다시피 우리는 거기에 해당 안 돼. 우리는 저소득층이 아니기에, 나는 네가 신청서를 넣으려 하는 것 자체가 건전한 인간오성과 시민사회의 미덕에 배치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고 적었고 "공부 좀 못해도 어떤가. 바르게 커야한다"며 조국 전 장관 측에 일침을 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