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는데요. 포체티노 경질과 함께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알렸습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이런 변화를 무척 꺼렸다.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국내 대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 보드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과 기억할만한 순간이 많았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 구장을 짓는 어려운 시기에 홈 구장을 떠나 대처했던 것과 그가 우리에게 준 따뜻함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늘 우리 역사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과 함께 포체티노를 보좌하던 헤수스 페레스 코치, 미구겔 다고스티노 코치, 안토니 히메네스 코치 역시 토트넘과의 인연을 끝냈습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4위권을 지켜내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성적이 와르르 무너졌고 리그에서 3승 5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과 6점 차인 14위로 추락했고 리그컵 조기 탈락과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당한 2-7 대패 역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불명예 퇴진으로 씁쓸함을 남겼다..
문제는 역시 리그에서 보이고 있는 심각한 부진인데요.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것이 좋지 않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은돔벨레, 로셀소 등을 영입했지만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가 흔들렸고, 경질까지 이어졌다. 토트넘은 추후 새 감독 선임을 알릴 예정이라 덧붙였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 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 의해 경질될 경우 손흥민도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엘 레버쿠전을 떠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네 시즌간 75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이같은 맹활약에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크리스안 에릭센, 얀 베르동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주축 선수와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세 선수 모두 팀을 떠나는것이 확실히 되는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마저 팀을 떠난다면, 손흥민 역시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뛸 정도로 재능이 많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은퇴 후인 2009년 지도자로 변신했고 2013년 사우샘프턴을 통해 영국 무대에 입성한 그는 2014년 5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EPL 정상권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브라질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떠난 손흥민은 팀에 도착하기도 전에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접하게 되였는데요. 영국 내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놀랍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나는 몇 주 전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이 끝날 때 감독 또는 몇몇 선수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뛰어난 감독이었다. 조만간 EPL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리 리네커는 "토트넘이 더 좋은 감독을 찾길 바라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토트넘의 결정을 비꼬집었습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인데요. 일부 외신들은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을 강력한 후보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