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앞서 패스트트랙 충동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사실상 감금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채이배 의원을 감금했던 사건과 관련해 젊고 건장한 채이배 의원이 감금당했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주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 내용중 채이배 위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본다는 문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를 통해 공개된 약 50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나 원내대표는 “당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실에서는 빵을 나눠먹고 마술쇼를 하는 등 화기애애했다”며 자당 의원들이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게 아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는데요.
채이배 의원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약한 채이배”라고 고백해 당 최고위원회의가 웃음바다가 되였는데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관련 채이배 의원을 ‘감금’했던 사건과 관련해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당했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13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접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채이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패스트트랙 감금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 사건으로 인해 국민에게 정치적 혐오와 정치적 불신을 더하는 것을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한 말씀 드린다”며 밝혔습니다. 채 의원은 “제 방 문고리를 잡고 있던 1명과 방에 있던 11명, 총 12명의 한국당 의원들을 힘으로 물리치지 못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50쪽짜리 의견서 본문에는 자신의 책임을 밝힌 내용이 없다”며 “책임지겠다는 말을 문서로 남기려고 하니 나약해진 거냐”고 꼬집었습니다.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대치 당시 의원들의 모든 행동은 자신의 지휘 하에 이뤄졌으므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것을 반박 한것입니다.
또 검찰과 사법부를 향해 “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물리력을 행사해 절 감금하도록 교사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질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국회가 다시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문희상 국회의장이 채이배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해 준것은 “불법 사보임”이었다는 한국당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문희상 의장은 사보임 문제 관련 한국당이 주장하는 불법성이 없다는 점을 밝히는 의견서를 검찰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놓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제 사보임과 묵시적 동의에 의한 사보임은 다르다” “어떠한 내용 제출하셨어도 이건 불법이라는 점에 흔들림이 없다”고 못박았고 채이배 의원이 “저는 젊고 건장하지만 나약한 채이배”라며 나 원내대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채이배 의원은 지난 4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막으려는 한국당 의원들의 저지로 약 6시간 동안 의원실에 감금돼 있었는데요. 당시 채이채 의원은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사법개혁특별위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대신 보임된 상태였습니다. 채이배 의원 감금 문제로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들은 검찰에 고발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