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투표조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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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으로 구속수감된 안준영 PD가 최근 두 시즌에서 결과를 조작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준영 PD의 혐의는 사기와 배임수재 등이며 올해 방송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한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안준영 P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으며 전체 접대 액수는 1억원이 넘는것으로 경찰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밥 먹었던 부분이 나왔을 것 같은데 조작을 요청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CJ 측은 순위 조작이 성과급을 노린 제작진의 일탈일 뿐이라고 주장해왔지만 담당 PD는 물론 상급자인 책임 PD까지 구속되면서 경찰은 엠넷의 보다 윗선이 순위 조작에 개입했거나 최소한 묵인했을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시즌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연습생이 소속된 기획사 한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으며 Mnet의 또 다른 제작진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안준영 PD는 지난 5일 김용범 책임프로듀서와 함께 구속되였는데요.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혐의가 불거졌습니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대되였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일부 기획사로부터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안준영 PD는 논란이 되자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까지 경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기획사가 투표 조작으로 혜택을 본 멤버가 소속된 곳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향응을 받은 것만으로도 의혹의 시선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주도한 주역인데요.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 1∼4를 모두 연출했으며 김용범 CP는 시즌2부터 총괄 기획자로 합류했습니다. 앞서 김용범 CP는 현업PD 시절 슈퍼스타K 시즌1∼3 연출을 맡았으며 안준영 PD와도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요. 이들은 악마의 편집과 긴장감을 자극하는 연출 방식 사이에서 논란을 사기도 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장르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입지를 굳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동일한 연출자가 프로그램을 오래 맡는 시스템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KBS 제작본부의 한 관계자는  “노하우와 전문성 등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이들에게 권력이 쥐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부정적 형태가 바로 ‘프듀X’의 투표 조작이 아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첫번째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일각에서는 아이즈원의 컴백까지 모호해지는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이즈원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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