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배우 황은정이 최근 방송된 동치미에 출연하여 윤기원과의 이혼했을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라이프 2년 차로 황은정을 소개했는데요. 황은정은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고 알렸는데요. 심진화는 "예전에 부부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이혼 소식을 몰랐다 진심으로 놀랐다"고 밝혔고 황은정은 트로트 여성 3인조 몸빼걸스 멤버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황은정은 "1년 반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알고 지낸 오빠들에게 술 한 잔 먹자는 연락이 왔다. 대부분이 유부남이었다.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있어 상처가 됐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 놓았습니다.
이어 황은정은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다 그 모습이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황은정은 이혼후 자존감이 낮아져 힘들었던 심경에 대해서도 밝혔는데요.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걸 하는데 제가 더 줘야하는 입장이 됐다.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냅두고 왔다"고 회상했습니다.
끝으로 황은정은 "나는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맥주 두 병에 소주를 한 병 타니까 간이 딱 맞더라.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가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커플매니저는 “나이가 들면 또 달라지는 마음인 것 같다. 요즘엔 친구 같은 애인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어요. 그러자 황은정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평생 연애만 하면서 살아도 되게 달콤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지난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은후 연인으로 발전해 11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2012년 2월에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JTBC 고부스캔들, SBS 자기야 등에 잉꼬커플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결혼 생활을 거리낌없이 보여줬습니다.
황은정은 지난 2013년 4월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해 결혼자금이 없어 "엄마카드를 훔쳐 결혼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황은정은 당시 방송에서 모아둔 돈이 없어 엄마카드로 혼수를 마련했다며 "죄송한 마음에 결혼식 축의금은 모두 어머니께 드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