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 등 의원 8명이 참여하는 새로운보수당이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하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은 창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공식 선출하고 정강,정책과 당헌을 채택하였습니다. 지난달 8일 창당준비위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창당을 준비해온 새로운보수당은,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의원 8명이 지난 3일 탈당하면서 모든 창당 준비를 마쳤습니다.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 정병국, 이혜훈, 오신환, 유의동,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8명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며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도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신당 기획에 참여했지만, 본격적인 창당 준비 과정에서 동참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른바 유승민계 의원들만 새보수당 창당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은 8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로 당을 운영하는데요. 당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당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것입니다.
공동대표단은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의 초,재선 의원들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으로 구성 되였습니다. 이들이 돌아가며 한달씩 책임대표를 맡는데요. 첫 책임대표는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맡게 되였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소속 현역의원은 정병국(5선), 유승민(4선), 이혜훈(3선) 의원과 오신환, 유의동, 하태경(이상 재선), 정운천, 지상욱(이상 초선) 등 8명입니다. 이에 새보수당은 129석의 더불어민주당, 108석의 자유한국당, 20석의 바른미래당에 이어 원내 제4당이 되였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의 4월 총선 진로와 관련해서는 독자 노선, 제3지대 중도,보수연합 참여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독자 정당을 창당한 만큼 개혁 보수를 내걸고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도,보수 야권이 분열 구도로 총선을 치러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 연합을 이기기 어렵다는게 정치권 인사들의 예상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자유한국당 등과의 보수대통합 논의에도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보수당이 요구해온 한국당 혁신을 두고 양측 간에 인식차가 있는게 변수이기 때문에 새로운보수당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한국당의 일부 세력이 참여하는 중도,보수 빅텐트 구성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